성심당 대전역점 튀김소보로, 튀소구마, 부추빵 솔직한 후기

성심당 빵 가격

 

오랜만에 고향으로 가면서, 대전역에 방문할 일이 생겼습니다.

 

대전역에 도착해서 KTX를 예매하는데.. 킁킁

 

어디서 고소한 빵 스멜이?

 

알고 보니 2층에 성심당 대전역점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점심시간이었는데, 진짜 사람이 엄청 많았음)

 

일반 계산대는 진짜 줄이 너무 길어서

 

그나마 줄이 짧은 세트 코너에 들러 "삼총사 더블"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삼총사 더블 세트

 

"삼총사 더블" 세트의 구성품은 튀소 4개, 구마 4개, 부추 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초코튀소도 먹고 싶었지만

 

부모님 선물용으로 구매를 했기 때문에, 초코는 일단 패스했습니다.

 

이런 세트의 경우, 이미 반포장된 상태로 빠르게 판매하기 때문에

 

줄도 금방 빠지고 생각보다 스무스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가격은 21,600원)

 

빵마다 자세한 설명

 

세트로 구매하시면 이렇게 소개 책자를 주는데

 

각 빵마다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스토리를 재미있게 설명해 줍니다.

 

또한 빵의 가격표와 성심당의 역사도 알려주는데, 이 부분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맛있어 보이는 빵빵빵

 

빵의 종류별로 포장은 따로 되어있습니다.

 

포장지를 보시면 이게 고구마인지, 부추인지.. 다 적혀있죠?

 

그럼 지금부터 대전 성심당의 빵들을 평가해 보겠습니다.

 

일단 저와 부모님은 경상도 출신이라 경주빵과 황남빵을 많이 먹어 보았고

 

천안에서 유명한 호두과자 또한 굉장히 많이 먹어봤습니다.

 

 

부모님의 의견

1. 튀김소보로 (2등)
=> 황남빵과 비슷한 느낌인데, 바삭거리는 게 맛있다.
엄청 맛있다! 이건 아니고 그냥 펑범하게 맛있는 느낌

2. 튀소구마 (1등)
=> 이건 진짜 맛있다. (예전부터 고구마를 많이 좋아함)
고구마의 달달함과 고소함! 빵의 조화가 아주 굿!
개인적으로 호두과자보다 좋았다.

3. 부추빵 (꼴등)
=> 뭔가 애매하다.
빵 안에 부추가 만두소처럼 들어가 있는데, 만두도 아니고 빵도 아니고 애매함!
세트로 구매한 빵 중에 제일 평이 별로였고 역시 호불호가 강한 느낌

 

요약해 보면 가격대비 빵이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먹으니, 엄청 바삭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너무 돌리면 수분이 날아서 맛없음! 에어프라이어 아니면 프라이팬에 살짝 굽기)

 

우유, 커피랑 먹어도 맛있어요!

 

부모님의 입맛이 깐깐해서 맛있다는 말을 잘 안 하시는 편인데

 

튀소구마는 정말 마음에 들어 하셨습니다.

 

보통 어르신들이 고구마를 좋아하고 달달 음식을 잘 드시니

 

빵 + 고구마의 조화가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하나씩 다 먹어봤는데, 튀소구마가 제일 좋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초코튀소를 먹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