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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삶의 현장

오늘은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등산 일지입니다. 가을에 계룡산을 방문하여 사진을 잔뜩 찍었는데, 이제야 글을 올리네요. 계룡산은 공주시, 계룡시, 대전 유성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45m입니다. 풍수지리학적으로도 유명한 곳이라, 옛날에는 무속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산이였습니다. (지금은 꾸준한 단속으로 사라짐) 저는 대전에서 계룡산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국립대전 현충원을 지나 버스를 타고 입구까지 이동했습니다. 입구로 이동하는 길목에는 수많은 식당과 숙소가 있기에 밥을 해결하고 가도 좋습니다. 서울과 비교하면 약간 투박한 느낌이라, 오히려 더 좋았네요. 입구에서 산책길을 따라 쭈욱 올라가면 사진과 같은 깨끗한 계곡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름이라면 발이라도 담그고 싶었지만, 통제 기간이라 계곡으로 들어갈..

평소 뼈해장국을 좋아해서, 볼일을 보고 지나가다가 감자탕집이 있으면 방문하곤 합니다. 우연히 우체국을 방문했다가 옆에 있는 감자탕집을 발견!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식당이라, 리뷰를 해봅니다. 메뉴는 평범하고, 저녁이면 혼밥하러 오는 아재들도 많습니다. 점심시간에도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아서 간단하게 식사하고 오기에는 좋은 식당입니다.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인데, 친절한 분들이라 좋았음) 매주 일요일은 휴무일이고 영업시간은 10:00 ~ 22:00 브레이크타임은 15:00 ~ 17:00 포장도 가능하고 여름에는 삼계탕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집의 특이한 점이 있다면 잡채를 기본 메뉴로 제공하는데, 이게 굉장히 맛있습니다. 가끔 저녁 늦게 방문하면 잡채가 떨어져서 안나오는 경우도 있어용 같이 나오는 ..

오랜만에 등산을 위하여 갑하산에 들렀다가 날씨도 더럽게 덥고, 냉면이 땡겨서 우연히 방문해 보았다. 식당 이름은 "갑동숯골냉면"으로 넓은 주차장과 넓은 홀을 가지고 있다. 11시 오픈인데, 테이블이 워낙 많아서 웨이팅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좋다. 근데 주문을 하고 나서.. 계산서를 확인하자, 머리가 벌써부터 띵해진다. 냉면 가격이 무려 11,000원!! 보통 냉면 하나로 부족한 사람들은 만두까지 추가로 주문할 텐데 그러면 총 가격이 2만 원에 가깝게 나온다. 아무리 고물가 시대라지만.. 가격이 비싼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자, 이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는 냉면은 평양냉면이라 볼 수 있는데 과거 평양에서 월남하여 4대에 걸쳐 냉면집을 운영하던 평양냉면 전문점, "숯골원냉면"의 분점이라고 한다. 강원도 평..

오랜만에 고향으로 가면서, 대전역에 방문할 일이 생겼습니다. 대전역에 도착해서 KTX를 예매하는데.. 킁킁 어디서 고소한 빵 스멜이? 알고 보니 2층에 성심당 대전역점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점심시간이었는데, 진짜 사람이 엄청 많았음) 일반 계산대는 진짜 줄이 너무 길어서 그나마 줄이 짧은 세트 코너에 들러 "삼총사 더블"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삼총사 더블" 세트의 구성품은 튀소 4개, 구마 4개, 부추 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초코튀소도 먹고 싶었지만 부모님 선물용으로 구매를 했기 때문에, 초코는 일단 패스했습니다. 이런 세트의 경우, 이미 반포장된 상태로 빠르게 판매하기 때문에 줄도 금방 빠지고 생각보다 스무스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가격은 21,600원) 세트로 구매하시면 이렇게 소..

오랜만에 찜닭이 먹고 싶어서 괴정동을 지나는 김에 동궁찜닭에 들러 포장을 해왔습니다. 처음에는 귀찮아서 배달을 시킬까 하다가.. 요즘 배달비 보면 돈이 너무 아깝기도 하고 그냥 가게에 직접 방문해 보았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10시까지 홀도 어느 정도 크기는 있기 때문에 직접 가게에 방문해서 먹어도 괜찮습니다. 주말 저녁에 방문해 보았는데, 홀에 손님은 아무도 없었네요. 요즘은 배달 아니면 대부분 포장으로 주문해서 그런지 근처 가게들을 보면 다들 텅텅 비어있습니다. 참고로 방문 포장하면 2천원 할인됩니다. 주방에는 사장님 한분만 있으시고, 요리와 계산까지 다 직접 하십니다. (친절하셨음) 제가 주문한 메뉴는 동궁 안동찜닭(순살 + 반마리) 이렇게 주문하면 22,000원이지만 방문포장..

이번에 서울을 탈출해서 대전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거리도 있고, 짐도 생각보다 많았기 때문에 비용 걱정이 많았죠. 그래서 가격이 비싼 일반적인 이삿짐센터보다는 그냥 용달을 불러 이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간단하게 용달을 구하는 방법과 대략적인 가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반 저는 모든 짐을 직접 포장했고, 짐 운반만 요청했습니다. 냉장고와 세탁기는 없었고 가장 큰 짐은 TV 였습니다. 용달 업체는 당근 마켓에서 가장 후기가 좋고, 평이 좋은 곳으로 골랐고요. (무조건 후기가 많다고 좋은 게 아니라, 나쁜 평이 없어야 합니다) 일단 문자로 원하는 날짜에 이사가 가능한지 물어보고 가능하다고 하면 전화를 통해 견적을 물어보았습니다. 짐도 같이 옮긴다고 하자, 비용은 25만 원으로 결정 저는 30만 ..

드디어 좁아터진 서울의 전셋집을 떠나 지방으로 이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사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크게 5가지가 있는데 1. 너무나 복잡한 서울 2. 정신 나갈 속도로 올라가는 월세 3. 토나올 정도로 올라가는 물가 4. 심각한 공기오염(+미세먼지) 5. 직업이 프리랜서라 꼭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어졌음 서울에서 2년동안 살았지만, 솔직히 예전에 지방에서 살 때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대전의 경우, 위치가 대한민국의 센터라서 이동이 편하고 부동산 매물도 많고 비교적 월세도 저렴한 편이라 선택했습니다. 전세라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사정상 월세를 구하기로 했고 보증금 1000에 월세 50짜리의 방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직방 및 다방을 이용하다가 허위매물에 오지게 당했던 기억이 있기에 이번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