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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삶의 현장

신장암 수술 3개월 후.. 다시 서울아산병원에 방문하여 추적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항목은 "혈액", "소변", "복부골반 CT", "흉부 촬영", "사구체여과율 신장 스캔" 추적검사 수술 결과와 치료 후에 재발 여부를 판명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하는 검사 서울아산병원을 기준으로 검사비는 2~3만 원 정도 나옵니다. 산정특례 제도를 통해 의료비 혜택을 받는 것인데.. 정말 저렴하죠? 앞으로 신장암에 관련된 진료와 검사는 이런 식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보통 CT 검사의 경우, 예약 시간이 저녁으로 잡히는 경우가 있는데 저도 소변과 혈액 검사는 점심에 금방 마무리했지만 CT 검사 하나 때문에 밤까지 기다렸다가 10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은 이런 부분 때문에 ..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온몸이 피곤하다고 소리를 지릅니다. 크게 열이 올라가고 기침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수술 부위를 중심으로 몸이 굉장히 무거운 느낌입니다. 게다가 배에 복대를 차고 있으니.. 엄청 답답하겠죠? 일단 점심으로 본죽을 시켜서 맛있게 먹고 바로 잠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슬슬 지옥이 찾아오는데... 신장암 수술 후, 퇴원 1일차 저녁에 너무 더워서 잠에서 깼는데, 열이 미친 듯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병원에서는 해열제 등, 약물로 관리를 받았기에 잘 몰랐는데 퇴원하자마자 코로나 증상이 나오기 시작해서 너무 힘들었네요. 물론 아산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이 있기는 했지만 코로나를 이겨내기에는 효과가 부족해서 타이레놀까지 먹었습니다. (나중에 병원에 물어보니, 먹어도 괜찮다고 했음) 1. 폴락스 산, 듀..

수술 날짜를 잡고 기다리는 동안, 운동을 꾸준하게 했습니다. (몸을 튼튼하게 만들어두지 않으면 수술 후 회복이 느려진다고 함) 그렇다고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속도로 러닝을 하거나 뱃살을 줄이는 쪽으로 많이 움직였습니다. 당연히 기름진 음식이나 고기도 자제했고요. 복부에 지방이 많으면 수술할 때도 난이도가 올라간다고 하니, 최대한 관리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찾아보면 암이 걸린 상태에서 운동을 했다가는 암의 전이가 더 쉽게 이루어진다? 이러한 글들이 꽤 있는데.. 전혀 신빙성이 없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물론 암의 상태가 심각한 상태라면 담당 의사에게 먼저 조언을 구해야 함) 오히려 적절한 운동은 몸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암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암에 걸렸다고 그냥 방구석..

안녕하세요! 여러분! 역류성 식도염 후기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은데... 오늘은 약간 무거운 주제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바로 신장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신장암은 어떤 암일까? 신장암 (renal cell carcinoma) 신장암은 대부분 신장의 실질(신장에서 소변을 만드는 세포들이 모여 있는 부분으로 수질과 피질로 구성됨)에서 발생하는 신장세포 암을 말한다. 신장암은 60~70대의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신장(콩팥)은 다들 아시겠지만, 배의 등 쪽에 존재하며 노폐물을 배설하고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관입니다. 암이 점점 커지면 커질수록 옆구리에 통증이 발생하고 소변에 피가 섞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