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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등산일지

등산인이라면 추천하는 산, 대전 계룡산 등산코스 추천 및 안내도 다운

어이여차 2023. 12. 24. 00:28

계룡산 국립공원

 

 

 

오늘은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등산 일지입니다.

 

가을에 계룡산을 방문하여 사진을 잔뜩 찍었는데, 이제야 글을 올리네요.

 

계룡산은 공주시, 계룡시, 대전 유성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45m입니다.

 

풍수지리학적으로도 유명한 곳이라, 옛날에는 무속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산이였습니다.

 

(지금은 꾸준한 단속으로 사라짐)

 

 

 

계룡산 국립공원 입구

 

 

저는 대전에서 계룡산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국립대전 현충원을 지나 버스를 타고 입구까지 이동했습니다.

 

입구로 이동하는 길목에는 수많은 식당과 숙소가 있기에 밥을 해결하고 가도 좋습니다.

 

서울과 비교하면 약간 투박한 느낌이라, 오히려 더 좋았네요.

 

 

깨끗한 계곡물

 

 

입구에서 산책길을 따라 쭈욱 올라가면

 

사진과 같은 깨끗한 계곡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름이라면 발이라도 담그고 싶었지만, 통제 기간이라 계곡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풍성한 나무와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모든 걱정이 사라집니다.

 

 

 

탐방로 안내

 

 

계룡산 국립공원사무소(입구)에서 동학사까지 이동한 상태입니다.

 

보시면 탐방로 안내 표지판이 있는데, 코스별 난이도와 거리까지 나오니

 

참고하셔서 등산 코스를 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가을에 방문했을때는 은선폭포로 가는 길목이 낙석으로 인해 봉쇄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우회코스로 빙 돌아서 방문해야 했습니다.

 

지금은 봉쇄가 풀렸는지 모르겠네요.

 

 

 

 

 

 

보시면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습니다.

 

표지판의 정보에 따라 대체 탐방로를 이용하면 은선폭포로 갈 수 있습니다.

 

근데 우회 코스가 정규 코스보다 편한지는 모르겠네요.

 

더 힘든 코스가 아닌가..?

 

 

완벽한 계룡산의 전망

 

 

 

일단 우회 코스로 이동하니, 엄청난 계단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계단이 가파르고 숫자가 많아서 체력이 많이 소모됩니다.

 

그래도 경치 하나는 끝내주기에 저절로 힘이 났습니다.

 

이런 경치는 북한산 등산 이후로 처음이네요.

 

 

 

은선폭포 전망대

 

 

계단을 따라 쭈욱 올라가고 내려가고 하다 보면

 

은선폭포 전망대가 등장합니다.

 

웅장하지는 않지만, 주변 경치와 어우러지니 정말 좋았습니다.

 

바닥에 앉아서 조용히 감상하는데 저도 모르게 빠져들었습니다.

 

여기서 잠시 쉬다가 관음봉(765.8m)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가 지옥인가..?

 

 

와.. 근데 은선폭포에서 관음봉까지 가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일단 인공적인 계단이 적고, 바위로 이루어진 오르막 코스가 등장하는데

 

이게 발이 정말 아픕니다.

 

표지판에도 매우 힘든 코스라고 적혀있었는데 이렇게나 힘들 줄은... ㅠ

 

거기가 벌레들이 자꾸 달라붙어서 체력이 더 빠졌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삼불봉으로 가는 길이 더 힘듬)

 

 

 

관음봉 도착

 

 

 

관음봉에 올라서서 주변을 둘러보면

 

계룡산의 전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날은 먹구름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등산이 더 힘들었네요.

 

다시 힘내서 다음 코스로 이동!!

 

 

 

엄청난 코스

 

 

솔직히 삼불봉으로 가는 코스가 엄청 힘들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를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난한 편이죠.

 

문제는 아찔한 경사의 계단이 많이 나오는데,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많이 힘들 겁니다.

 

특히나 바람이 강한 날에는 사진을 찍다가 휴대폰이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

 

 

보시면 바람이 엄청 강하게 불어서

 

휴대폰이 계속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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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불봉 도착

 

 

드디어 삼불봉(775m)에 도착했습니다.

 

평일날 방문했더니 다른 등산객이 없어서, 혼자서 편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서울에서 거주할 때는 등산을 갈 때마다 사람에 치여서 고생을 엄청했는데

 

지방에서 내려와 등산을 해보니.. 엄청 편하네요.

 

 

 

이제 다시 원점으로!

 

 

탐방로 표지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이동한 루트는 매우 어려움이 대부분인 하드한 코스입니다.

 

(동학사 - 은선폭포 - 관음봉 - 삼불봉 - 다시 동학사로)

 

그래도 힘든 만큼 경치도 좋기 때문에 후회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내려올 때는 계곡을 뚫고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여름이라면 벌레가 많고, 발목에 부담이 많이 갈 수 있습니다.

 

 

다시 입구로 돌아왔다!

 

 

자, 드디어 입구로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계룡산을 방문하기 전에는 이렇게나 좋은 산인줄 몰랐는데

 

막상 방문해서 코스를 탐방해 보니, 경치도 좋고 길도 평범해서 좋았습니다.

 

북한산처럼 줄을 잡고 스파이더맨처럼 등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안전이나 난이도만 생각한다면 계룡산이 훨씬 편할 겁니다.

 

북한산은 바위산을 올라타는 느낌이라, 고소공포증이 심한 사람들은 정상 바로 앞에서

 

다시 하산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밥은 먹어줘야지!!

 

 

사진은 아침과 점심 겸 저녁으로 먹은 식사입니다.

 

입구에서 나와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다 보면

 

신미가 짬뽕집이랑 묵, 보리밥집이 있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맛집은 딱히 없었기에 그냥 적당히 리뷰를 보고 방문했는데

 

맛은 평범했고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대충 이런 코스

 

 

코스를 요약해서 보여드리면 

 

대충 이런 식입니다.

 

관음봉에서 직진하지 말고, 삼불봉으로 이동하여 한 바퀴 빙 돌아주는 코스입니다.

 

어려운 구간이 많아서 빠른 속도로 이동은 힘들고

 

적당한 속도로 등산한다면 그래도 5시간 안으로 끝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마 체력이 좋은 분들은 더 빠르게 이동하실 수 있겠네요.

 

 

그리고 국립공원공단에서는 계룡산을 탐방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준비를 추천합니다.

 

1. 대부분의 탐방로는 돌계단과 바위로 구성되어 있음 (미끄러짐에 주의)

 

2. 여름철에는 릿지화, 겨울철엔 아이젠과 같은 기본적인 등산장비를 추천

 

3. 급작스러운 호우나 기온 저하를 고려하여, 방수와 보온이 가능한 여분의 옷과 음식을 준비할 것

 

 

대충 이 정도가 있겠네요.

 

만약 등산을 좋아하고 대전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계룡산을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계룡산국립공원의 고화질 탐방안내도와 공원안내도는 따로 파일로 첨부하겠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다운로드해서 활용해주세용

 

계룡산국립공원안내도.jpg
17.90MB
계룡산국립공원탐방로등급지도.jpg
0.4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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